정진석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분배 고민해야 할 시점”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소득 불평등 너무 심해지고 있다”
  • 등록 2016-06-20 오전 10:00:00

    수정 2016-06-20 오전 10:14:3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분배의 문제를 고민해야만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나눠먹을 파이를 키우는 일에 집중해왔지만 성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 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너무 심해지고 있다”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소득 상위 10%의 사람들이 전체 소득의 절반을 가져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득 상위 10%에 속하는 대기업 오너나 경영진,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대기업과 공공부문 정규직 노동자들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이 넘는 반면 하위 90%에 속하는 사람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기업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들은 연봉이 2000만에서 3000만원 정도라는 것.

정 원내대표는 “불평등이 이렇게 심하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다”며 “하위 90%의 근로자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하다면 양극화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떤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장벽 때문에 이들에게 불평등과 가난이 강요되고 있다면 이것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정진석 “동남권 신공항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 [전문] 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 “사회적 대타협 필요”
☞ 정진석 “자위적 핵무장 현실적인 처방될 수 없다”
☞ 정진석 “국회의원 상위 1% 대우…특권 과감하게 내려놔야"
☞ 정진석 “재벌가 30대 자녀가 임원, 정의롭지 않은 일”
☞ 정진석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분배 고민해야 할 시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