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주에 올라타라"…제약·정유·화학株에 주목

신약 개발 봇물, 성장잠재력 높아
유가보다 시장수요 확대 고무적
  • 등록 2016-03-20 오후 2:39:37

    수정 2016-03-20 오후 2:39:37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올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제약주는 각각 4.82%와 10.68% 올랐다. 그럼에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여전히 제약주를 추천 종목 바구니에 담고 있다. 산업 전반이 침체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제약만큼 성장성이 담보된 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정유주와 화학주도 각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SK·종근당 등 제약주 상승 전망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증권사가 이번주 증시에서 제약주의 활약을 전망했다. 대우증권(006800)SK증권(001510)은 SK바이오팜 지분 100%를 보유한 SK(034730)를 추천했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YKP3089)의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임상 3상에 나섰다는 소식에 강세가 예상돼서다. 2018년 이후 신약 판매가 본격화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당뇨병과 고지혈증 치료제의 국내 판권 도입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근당(185750)을 추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림프종 치료제도 우수한 약효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055550)투자는 최근 대웅제약(069620)이 인수한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조언했다. 피인수 이후 차익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전문 의약품 영업 채널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의 경우 안국약품(001540)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안국약품의 신약 개발 품목 비중이 업계 평균인 7.2%를 훨씬 웃도는 12% 이상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확대 지속?…정유·화학주 ‘관심’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및 수요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정유주와 화학주도 상승 여력이 큰 업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010950)이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등 3대 사업부문에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효성에 대해서도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 부문의 원가경쟁력 강화로 마진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로 산업자재 부문의 이익 회복이 기대되는 것도 호재다.

대우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0% 상향 조정했다.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510억원과 5408억원으로 추정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 동결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내 반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유주와 화학주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 변수 외에도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머니팁]KDB대우증권, ELS 5종·ELB 1종
☞[IPO출사표]대림C&S "상장 통해 해외·신규사업 진출"
☞[머니팁]KDB대우증권, ELS 5종·ELB 1종 공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