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서울 시내 학교, 사고 희생자 위해 애도 시간 마련

  • 등록 2014-04-18 오전 11:27:36

    수정 2014-04-18 오전 11:27:3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서울 시내 학교들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초·중·고교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장 훈화나 담임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 17일 오후 여객선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 실종자 부모로 부터 불만을 듣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또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안전교육 계기교육(특별수업)을 시행한다. 계기교육은 관련 교과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국가기관이나 공인된 관련 기관에서 제작한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이뤄질 계획이다.

아울러 각 학교가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떠날 대 학생들에게 안전사고 발생시 주의점과 대처 방법 등을 가르치도록 지시했다.

서울지역 학교 1300개교 중 올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갈 예정인 학교는 428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학교 중 선박을 이용하는 곳은 없다.

학부모들은 수학여행을 보류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거액의 위약금 때문에 난처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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