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부자, 동반 해외출장

20일 오전 일본·중국으로 사업차 출국
  • 등록 2013-06-20 오전 11:37:10

    수정 2013-06-20 오전 11:37:1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20일 각각 일본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 날 오전 10시께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정확한 출국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업일정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외출장에는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동행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이 날 출국함에 따라 오는 27일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이 회장의 방중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보다 한 시간 가량 앞선 오전 9시경 전용기편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삼성 관계자는 “이미 잡혀 있던 출장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날 이 부회장의 출장길엔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과 김 석 삼성증권(016360) 사장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현지 고객사와 미팅을 갖고 중국 시안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날 이 회장 부자의 출국현장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삼성 고위 관계자들이 배웅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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