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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수 등락 대비 배당금 지급규모를 따져봤을때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배당금이 전년대비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분석결과 코스피 상장법인은 주가지수가 전년대비 11.0% 하락한 것에 비해 배당금은 4.6%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주가지수가 2.0% 하락한 반면 배당금 지급규모는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당을 지급한 896개의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한 곳은 총884개사로 집계됐다. 배당금 지급 총액은 3조8607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감소했다. 예탁원은 "전체 실질주주에 대한 전년대비 배당금 지급규모 감소율(4.0%)보다 외국인 실질주주의 배당금 감소율(11.0%)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다"면서 "지수하락 및 유럽 금융위기에 따른 외국인 지분 감소가 그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법인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11.2% 감소한 반면, 코스닥 상장법인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0.4%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시장 내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005930)로 4639억원이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아갔다. 이어 3107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POSCO(005490)가 2위에 올랐고, SK텔레콤(017670)은 2733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해 3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072870)가 145억원의 배당금을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해 1위를 차지했고, GS홈쇼핑(028150)과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즈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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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실질주주 중에서는 미국 국적을 가진 주주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아갔다. 미국 국적의 실질주주는 1조7800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가 외국인 실질주주에 배당된 전체 금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74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은 영국국적의 실질주주가 많았고 룩셈부르크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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