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이사회, 韓 모바일산업 집중조명

이사회 서울서 열려..SK텔레콤·KT 공동유치
글로벌 ICT 산업 韓 리더쉽 쇼케이스화
  • 등록 2009-06-16 오전 11:25:29

    수정 2009-06-16 오전 11:25:29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와 SK텔레콤이 공동 유치한 GSM협회 이사회가 지난 14∼1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서울 이사회에서는 이동통신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GSM협회 주도의 여러 프로젝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GSM협회는 지난 87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연합체다. 현재 219개국 800여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200개 이상의 장비·단말기 회사 등 전세계 1000여개 회원사로 구성되어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008년과 2003년부터 GSM협회 이사회 활동을 해오며 한국 IT 위상을 높여 왔다.

실제로 KT(030200)SK텔레콤(017670)은 전 세계 70개 사업자가 참여중인 RCS(Rich Communication Suite)이니셔티브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RCS 기본 개념의 상용화를 통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RCS는 휴대전화 주소록 기반의 멀티미디어 및 상호호환성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 분야로, 통신업계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또 KT는 다양한 사물 기기에 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탑재, 사람을 넘어기기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중이다. SK텔레콤도 올해 2월 스마트SIM 표준화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스마트SIM은 USIM에 용량을 확대해 단말기를 교체하더라도 폰북·멀티미디어 파일 등 개인이 소장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한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GSM협회 이사회 개최는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SK텔레콤은 GSM협회 활동을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ICT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도 "KT는 GSM협회 글로벌 협력 활동을 통해 한국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면서 "지속적인 GSM협회 활동을 통해 이동통신 업계에 청사진을 제시, IT 르네상스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 (좌로부터)김우식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알렉산더 이조시모프 GSM협회 이사회 의장, 최시중 방통위원장, 로버트 콘웨이 GSM협회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GSM협회 이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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