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장남인 허용수 GS홀딩스 사업지원담당 상무는 GS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딸은 승산그룹 경영 최일선에 등장했다.
1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그룹 방계 계열사인 승산은 지난 4일 신임 대표이사에 허인영(37)씨를 선임했다.
승산은 허완구 회장이 1969년 설립한 대왕육운이라는 물류회사가 모체로 주로 LG, GS그룹의 육상운송을 담당하며 사업을 확대해 온 기업이다.
허완구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자인 고(故) 허만정 씨의 5남으로, 3남 고 허준구 전 GS건설 명예회장의 장남 허창수(61) GS그룹 회장의 삼촌이다.
현재 승산그룹은 승산 외에 골프장 운영업체 승산레저, 물류업체 STS로지스틱스 등 국내사를 비롯해 미국 철강회사 파웨스트스틸 등의 해외 계열사를 두고 있다.
모회사인 승산은 허용수씨가 지분 58.55%를 소유한 가운데 허인영씨가 18.48%로 2대주주, 허완구 회장과 부인 김영자씨가 각각 18.34%, 4.63%로 뒤를 잇고 있다.
허인영씨는 이번 승산 대표이사 외에도 지난해 5월 STS로지스틱스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승산레저 이사 등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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