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환 현대차(005380) 부사장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약 1만명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아이 키우기 좋은 회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난임지원(유급휴가 5일 제공 및 난임 시술비 무제한 지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시업 후 2시간 또는 종업 전 2시간), 출산경조금(첫째 300만원~셋째 500만원), 아이행복여행(임신 및 출산 시 가족여행) 등을 통해 출산 가정을 지원하고, 육아하는 가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단축 근로 기간 연장과 보조금 인상에도 나섰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취업교육 부문)의 영예는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자동차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257개 기업체 및 유관기관과 산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여상 역시 지난 6년간 취업희망자 1274명을 전원 취업시키고, 취업 유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콜마홀딩스(024720)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근로환경개선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고용(742명)을 지난해 대비 18% 늘리는 등 꾸준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상장계열사 전체가 ‘가족 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562명을 신규 채용하고 신규 채용하고 ‘글로벌 톱(TOP)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를 목표로 대규모 고용 창출을 계획하는 동시에 전사 인력 96%를 정규직으로 운영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일자리창출지원 부문)을 수상했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 역량 강화, 국내외 벤처기업 육성 지원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로 손꼽힌다.
현대위아(011210)는 기계전문 회사라는 한계를 깨고 직장 내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을 받았다. 지난 2년간 여성 인력 채용을 151% 늘렸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조직별로 ‘저출생 대응활동 서포터즈’를 위촉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산재예방 부문과 노사화합 부문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상은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와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수상했다.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목표 수립 및 환경안전보건 경영방침 아래 근로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활동과 근로자 건강 관리를 위한 보건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후 올해 9월까지 1800여명을 채용한 동시에 안전한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전은 유례없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노사 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재무위기 극복에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어려운 채용여건임에도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채용을 확대한 점, 최근 3년간 신규 채용 인력의 12%를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채워 정부 평가목표(8%)를 크게 웃돈 점도 공로로 인정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고용률을 높인 점이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상(공공 부문)을 수상했다. 매 분기 고용률이 오르며 올해 3분기엔 전국 평균(63.3%)보다 높은 64.8%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임시·일용직근로자는 5000명 감소한 반면 상용직근로자가 1만 4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