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국민개헌 발목 잡아…당론도 없이 딴죽"

13일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정부 개헌안 준비 핑계로 개헌논의 가로막아"
  • 등록 2018-03-13 오전 9:44:25

    수정 2018-03-13 오전 10:04:46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를 위해 다시 한 번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위가 이날 정부 개헌안을 공식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인 가운데, 6월 개헌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 셈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한국당은 정부의 개헌안 준비를 핑계로 개헌논의 진척을 정면으로 가로 막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야 한다”며 “정부가 불가피하게 개헌안 준비에 나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당의 국민개헌 발목잡기”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개헌특위를 통해 충분히 논의 과정을 거친 개헌안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 역시 개헌 좌초를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특히 개헌에 대한 자신들 당론도 내놓지도 않고 정부 개헌안에 딴죽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필요한 것은 개헌을 실제로 하겠다는 야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라며 “이제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와, 여야가 각자의 입장 개진 폭을 좁힐 마지막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국회에서 충분히 개헌 논의가 이뤄진 마당에 여야가 결단만 내리면 개헌은 얼마든지 조속하게 추진 가능하다는 역사적 증거가 있다”며 “시대변화를 담아내고 국민 삶을 바꿀 국민개헌 실현에 국회가 앞장설 수 있게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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