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새해 첫 현장행보로 수출의 최일선인 인천공항을 1일 방문했다.
백 장관은 인천공항 내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방문해 수출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연휴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백 장관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단 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백 장관은 수출 증가 요인에 대해 “세계경제·교역 회복세, 유가 상승 등 대외적 요인과 수출품목 다변화, 중동 외 전 지역에서 고른 수출 증가세, 아세안·인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시장 다변화 진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북핵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새해 첫날임에도 수출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현장 근로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내며 “수출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은 동북아시아 허브 공항이자 2016년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 화물량 순위에서 260만t으로 홍콩 쳅락콕 공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