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광분배기 개발업체
우리로(046970)가 강세다. 중국이 712㎞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양자(量子)통신망을 개통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26분 우리로는 전거래일 대비 5.40% 오른 2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상하이(上海)까지 구간(712㎞)에 도·감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양자통신 네트워크 건설을 마무리했다. 양자통신은 양자역학을 응용해 생성한 암호키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간에 도·감청과 해킹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중국은 위성과 양자통신망을 연계해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우리로 보고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시대에 필수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화통신 관련기술을 개발하려고 SK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품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양자정보통신 테스트베드센터가 마련된 SKT분당연구소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우리로는 시험망 실험에서 양자암호통신에 필수적인 단일광자검출기용 칩을 시연하며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