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3일 오후 6시 54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김모(74)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6대 등을 동원해 16분 만에 진화했다. 당시 집에 있던 김씨는 연기를 많이 마셔 인근 고대구로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이 불로 건물 내 벽면 일부가 그을리고 컴퓨터·책상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3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은 방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13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난 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서울 구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