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불을 당긴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19일 싱가포르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 이어 6번째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부사장은 앞으로 몇달 안에 DBS와 UOB, 스탠다드 차타드 등의 신용 및 체크카드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튿날 삼성전자도 올 2분기 안에 싱가포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멀지않은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미 마스터카드 및 비자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DBS, POSB, OCBC, 스탠더드 차타드 등을 추후 추가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싱가포르 내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 만을 지원해 전용 결제기가 필요한 애플페이와 달리 NFC와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을 보두 지원해 범용성(汎用性)이 더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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