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 지사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홍 지사에 대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의혹 사건과 관련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등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검찰의 형식적 절차에 따라 홍 지사는 피의자 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 본부장을 소환해 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아 홍 지사 측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캠프 운영자금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에서 나 본부장과 함께 경선 실무를 총괄했던 또 다른 관계자도 이날 오후 7시에 나오도록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