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만에 '매도'나선 외국인..코스피 2030까지 밀려

  • 등록 2013-10-25 오전 11:01:58

    수정 2013-10-25 오전 11:01:5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외국인의 매도 폭이 커지며 코스피 지수가 2030선에서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06포인트(0.74%) 내린 2031.6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475억원, 기관은 846억원씩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지난 8월23일부터 40거래일간 한국주식을 샀던 외국인은 개장과 함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오전 9시 30분께부터 매수 물량도 나왔지만 환율 부담에 매도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기관에서는 투신이 368억원 펀드 환매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28억원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876억원 매도우위로 총 910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통신업, 증권, 철강금속, 화학, 금융, 유통업에서 1%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자동차 3인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82포인트(0.53%) 상승한 533.85에 거래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업종이 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업종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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