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전력난과 에너지가격 상승이라는 위기에 IT솔루션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KT(030200)는 13일 마포에 위치한 에너지통합운용센터(TOC)에서 IT를 활용해 에너지사용을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지난해부터 자사 사옥에 IT 솔루션을 적용하여 13.7%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전국 이마트 110여개소의 전력 수요관리(DR)를 추진하는 등 국내 지능형 DR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는 핀란드 국가기술단지의 에너지소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해주는 등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통합운영센터는 지경부 국책과제인 한국 마이크로에너지(K-MEG)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돼,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외에도 세종시의 첫마을 복합 커뮤니티 등 전국에 걸친 대형 빌딩의 에너지 제어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내에 서울대, 코엑스, 시화·반월공단, 군장 산업단지 등의 국내뿐 아니라 미국 뉴욕주립대 병원,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버클리대학 등 해외의 빌딩이나 공간도 관리할 예정이다.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 부사장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컨버전스 사업이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르는 부담감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에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면서 “IT솔루션을 지속 개선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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