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함께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긴다. 발열, 오한, 근육마비를 유발하기도 하며독성 해파리에 쏘였거나 빠른 응급대처를 하지 않으면 호흡곤란이나 신경마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해파리 접촉의 독작용‘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7년 341명, 2008년 276명, 2009년 509명, 2010년 291명, 2011년 382명으로 매년 평균 약 360명에 달한다.
우선 해파리 출현 예보 등을 사전에 확인 한 후 해수욕을 하도록 한다. 해파리가 모여있을 가능성이 높은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의 흐름이 느린 곳 등에서는 가급적 해수욕을 피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즉시 환자를 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피해 부위를 바닷물을 이용해 10분 이상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알코올, 식초 등을 이용해 세척하면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키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맹독성 입방해파리에 쏘인 경우는 식초를 사용해 세척한다.
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뜨거운 모래찜질 등을 하면 해파리 독을 더 퍼트릴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