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 SBS 3개 방송사는 11일 저녁 6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공통적으로 통합진보당이 12~18석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시민 공동대표와 이정희 공동대표 등은 이날 저녁 5시 40분쯤 대방동의 통합진보당사에 도착해, 당원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이 나오지 않는다는 발표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변했다.
하지만 접전 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던 지역구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우승한 것으로 발표될 때에는 곳곳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일부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특히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천호선 후보가 이긴다는 발표에는 기립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12석과 18석은 천지 차이”라면서 “여소야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 캐스팅보트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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