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은 물가지수 개편결과 가중치 상위 20개 품목 가운데 쌀 학교급식비 가정학습지 등이 제외되고 학원비 입원진료비 구내식당비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대개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가중치가 높은 품목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가중치가 대폭 올라간 품목은 정부의 집중 감시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외래진료비(12.6→16.5) 입원진료비(8.1→12.4)는 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가 늘어나면서 순위가 각각 8위 16위로 급부상했다. 중학생 학원비(19.2)와 고등학생 학원비(12.9) 초등학생 학원비(12.7) 가중치도 이번에 20위 안에 대거 포함됐다.
정부 승인을 받아야 요금을 올릴 수 있는 도시가스(16.1→19.6), 전기료(19→20.8)도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경유도 종전 10.9에서 13.5로 가중치가 증가했다. 반면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쌀은 가중치가 종전 14에서 6.2로 7.8 가량 큰 폭으로 줄어들다. 통계청 관계자는 쌀 소비가 줄고 있고 쌀 가격을 반영할 수 있는 쌀막걸리나 혼식 등을 새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금반지는 지수에서 아예 뺐다.
무상급식이 도입되면서 가계지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학교급식비 가중치는 9.8에서 7.9로 1.9 줄어드는데 그쳤다.
▶ 관련기사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8일) ☞[특징주]한국전력, 전기료 인상 기대감..`이틀째 상승` ☞홍석우 "연내 전기요금 추가인상 검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