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강화되면서 1820선까지 밀려났다.
19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78포인트(0.8%) 내린 1825.3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184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선물지수가 급락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아울러 개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시장베이시스가 약세를 기록,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602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58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가 차익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국가지자체는 현물은 2664억원 매도하고 있는 반면 선물은 232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주요 수급주체들은 일제히 매수하고 나섰다. 기관은 1087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1313억원, 201억원어치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통신과 철강 전기가스 운수창고 화학주의 낙폭이 크다.
통신업종의 경우
SK텔레콤(017670)이 4%넘게 하락하며 업종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STX그룹의 하이닉스 인수 포기설이 확산되면서 SK텔레콤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부각,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STX그룹주들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STX(011810)와
STX조선해양(067250) STX메탈(071970)과
STX엔진(077970)은 2~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주는 혼조세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소식에 따른 경계와 불확실성 해소 기대가 맞물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구조조정을 면한 저축은행주들은 강세다.
서울저축은행(016560)과
한국저축은행(025610) 솔로몬저축은행(007800) 등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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