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유효경쟁 있어야 우리금융 매각 가능"

"한국 경제 규모에 비해 국내은행 규모 작다"
  • 등록 2011-05-27 오전 11:21:58

    수정 2011-05-27 오전 11:22:31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7일 우리금융지주(053000) 매각에 대해 "(두 곳 이상이 참여하는) 유효경쟁이 이뤄져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매각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산은금융지주는 앞으로 민영화해야하기 때문에 우리금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경쟁)후보 중 한 기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형은행(메가뱅크) 출범에 따르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은행을 합친다고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효율성과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도 "한국의 경제규모, 다른나라 GDP 대비 은행 규모와 비교해도 국내은행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산은지주의 우리금융 M&A 방식에 대해서는 "합병은 쉽지 않다"며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만수 회장 "우리금융 인수하면 듀얼뱅크 체제 유지" ☞7개 부실 저축銀 인수 후보군은? ☞김석동 "우리금융 매각, 과당경쟁 우려할 정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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