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스라엘 탁구꿈나무에 韓기술 전수

  • 등록 2009-08-12 오전 11:23:49

    수정 2009-08-12 오전 11:23:4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이스라엘 청소년 탁구선수에게 한국의 탁구기술을 전수해, 민간 스포츠 외교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내한한 이스라엘 탁구 유망주 트로스만 노콜(13), 빌슨 메탈(15), 코치 2명 등 4명에게 특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인천 서구 원당동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에서 체력 훈련, 기술·전술 시스템 훈련 등을 받는다. 대한항공 탁구단에는 김경아, 당예서 등 국내 간판 탁구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훈련 기간 중에 충청남도 청양에서 열리는 코리아 주니어 오픈 탁구대회에 이스라엘 꿈나무들을 참가시켜 실전 경험도 쌓게 할 계획이다.

아브라멘코 드미트리 이스라엘 탁구 코치는 "대한항공 탁구단과 합숙훈련이 이스라엘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탁구협회가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을 통해 대한항공에 훈련을 요청했다.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이번 훈련이 성사됐다.
 
▲ 인천 서구 원당동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에서 기술 훈련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탁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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