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새 대통령 기대감으로 일제히 올랐던 글로벌 주요국 증시는 오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투자자들은 오바마 취임 이후 무엇이 시장을 이끌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더구나 설 연휴까지 나흘 앞두고 있다. 맘 편히 주식을 팔고 가자니 혹시 모를 오바마 모멘텀이 걸리고, 들고 가자니 확대된 시장 변동성에 마음이 쓰인다.
만약 보유주식 청산을 고려하고 있다면 설 연휴 전까지 더 비싸게 팔 기회는 줄까?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데일리ON의 정은성 팀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여러 발언을 할 것이고 대통령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 일을 빠르게 진행시킬 것이다. 그리고 의회는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밖에 없을 것" 이라면서 " 마음 편히 주식을 들고 가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반면, 브이에셋의 정미영 팀장은 "오늘 증시 하락은 오바마 랠리가 단기 모멘텀 이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이라며 "애초 4분기 실적이 바닥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 1분기 실적이 더 나쁠 것 같다"며 "1분기 어닝 시즌 전까지는 단기 트레이딩의 관점으로 시장을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취임 전후 증시를 보는 전문가들의 엇갈리는 견해, 불꽃튀는 시장 전망 배틀을 오늘 오후 1시 이데일리TV '박새암의 마켓메시지'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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