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는 3월이후 이번 CES에서 발표되는 LCD와 PDP TV의 글로벌 런칭이 시작된다"며 "올해 미국의 디지털TV 전환과 베이징올림픽, 유로 2008 등의 행사가 있는 만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신익 본부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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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본부장은 "올해 제품의 특징은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며 "PDP TV의 경우 한장의 유리를 보는듯 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질 경쟁은 지속되겠지만 지금은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PDP쪽의 상황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적인 설비투자없이 생산성 향상을 통해 지난해 월 35만장에서 올해 월 55만장까지 생산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형제품의 경우 대만과 중국 등을 통한 아웃소싱을 시작했다"며 "내부적인 생산성 향상과 외부적인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신익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DD) 본부장 일문일답 주요내용
-새로운 제품들에 대해 글로벌 런칭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는 제품을 개발하면 마지막 모습을 갖췄을때 어떻게 광고할 것인지 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제품의 컨셉부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했다. 전 세계적으로 같은 마케팅 전략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휴대폰쪽의 쵸콜렛폰이나 샤인폰 등과 유사한 컨셉이라고 보면 된다. 글로벌런칭은 3~4월쯤부터 시작될거다. 매장마다 제품을 교환하는 시기가 있다. 그 시기에 맞춰 이뤄질거다.
-제품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PDP의 경우 글래스필터를 전면으로 적용해 테두리가 없는 제품을 만들었다. 미니멀한 디자인이 될거다. LCD는 감성적으로 접근했다. 보이지 않는 스피커와 색상 등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초부터 바이어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올해 판매목표를 1700만대로 제시했다.
▲올해 시장상황을 보면 크게 3가지가 희망적이다. 미국에서 디지털TV로의 전환이 시작되고 베이징올림픽과 유로2008 등의 행사가 있다. 서브프라임과 고유가로 인한 수요위축이 우려되지만 희망적인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판매목표는 LCD TV의 경우 두배가량 증가시켰고, PDP TV의 경우 50% 정도 높였다.
-30인치이하 소형제품의 아웃소싱작업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나.
▲저가품쪽에 대해 아웃소싱을 시작했는데 주로 대만이나 중국업체쪽이 해당된다. 품질이 확실하게 보증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순차적으로 하고 있다. 첫 시도는 제니스 브랜드로 할 생각이다. 일단 내부적으로는 자체 생산성 높이는 운동과 아웃소싱시 코스트 경쟁력을 비교해서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
-올해 대부분의 업체가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이제 화질은 기본이다. 이미 눈으로 식별되지 않을정도의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디자인이 강조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할 시점이다. 그렇다고 화질경쟁이 끝나지는 않을거다.
-PDP 사업에 대한 전망은?
▲지난해 PDP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올해는 새로 내놓은 60시리즈 제품이 히트를 쳐야하고 LCD수급에 따라 찬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수치를 종합해보면 현재 풀캐파를 조금 넘을수도 있다고 본다. 생산성이 올라가면서 작년 월 35만개에서 올해 55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가설비없이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PDP모듈 생산목표는?
▲모듈기준으로 지난해 350만대를 생산했는데 올해는 잘하면 650만대까지 올라갈 수 있을 듯 하다.
-북미시장에서 비지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의 경우 프리미엄급 제품의 수익성이 좋다. 프리미엄급을 얼마나 많이 파느냐가 이미지나 수익을 결정한다. 저가품에 포커스를 맞추면 굉장히 위험하다. 비지오같은 경우가 그렇다. 우리는 거기에 따라가지 않겠다. 그걸 따라가다가는 브랜드 이미지도 놓치고, 수익성도 놓친다.
비지오의 경우 올해, 내년까지는 수요가 갈거다. 미국의 디지털전환시 일어나는 수요가 아직까지는 저가품에 대해 좀 있을 걸로 보인다. 내년까지는 현재의 비즈니스모델을 끌고갈 수 있을 거다.
-PDP 1위 업체인 마쓰시다가 LCD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데?
▲주력제품인 PDP를 보완하기 위해 LCD를 가져가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이 바뀔지는 모르겠다. PDP와 LCD 각 경쟁력이 있는 분야가 있어 보완관계로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LCD패널을 구매하고 싶다고 했는데?
▲삼성쪽에서 팔고 싶으면 언제든지 살 수 있다. 삼성도 패널을 파는 조직과 세트를 만드는 조직이 시장논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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