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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천쉬(陳旭) 유엔주재 중국 대표가 전날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미국, 영국 등에 심각한 인종주의와 인종 차별 등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인종주의, 인종차별, 제노포피아(외국인혐오), 헤이트스피치와 관련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단호히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올해가 서구 노예제도를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한 ‘더반선언’ 2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한 후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가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고, ‘더반선언’ 관련 강령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앞두고 ‘인종차별·외국인혐오증 및 관련 편협성 철폐’라는 주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