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9000억원, 3조300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지난 6월말과 이달 신규 석탄발전 총 4기 가동에 따른 발전믹스 개선,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정 소화에 따른 원전 가동률 상승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부터 개정 적용된 가정용 누진제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국전력의 주가 하락의 주 원인은 규제 리스크”라며 “특히 현 정부의 탈원전에 대한 논의가 정권 기간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저평가 매력도를 하락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