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당별 6자 가상대결…문재인 39.2% vs 반기문 19.0%

23일 리얼미터 1월 3주차 정당별 가상대결
문재인(민) 39.2%(▲4.8%p) 반기문(무) 19.0%(▲0.7%p) 안철수(국) 10.4%(▼0.8%p) 황교안(새) 8.1%(▼1.4%p) 유승민(바) 5.5%(▲0.3%p) 심상정(정) 2.5%(▲0.2%p)
  • 등록 2017-01-23 오전 9:30:00

    수정 2017-01-23 오전 10:35:5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 정당별 6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1월 3주차 정당 후보별 6자 가상대결은 문재인(민) 39.2%(▲4.8%p) 반기문(무) 19.0%(▲0.7%p) 안철수(국) 10.4%(▼0.8%p) 황교안(새) 8.1%(▼1.4%p) 유승민(바) 5.5%(▲0.3%p) 심상정(정) 2.5%(▲0.2%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지난주 1월 2주차(11·12일) 대비 4.8%p 오른 39.2%로 3주 연속 상승하며 40%에 근접했다. 무소속 후보로 가정한 반기문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며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주로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이하, 민주당·새누리당 지지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상승폭이 컸는데, 호남(44.8%)에서 3주 연속 40%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무소속 후보로 가정한 반기문 후보는 19.0%로 0.7%p 올랐으나 문재인 후보의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 후보는 TK(대구·경북)와 PK, 충청권, 50대 이상, 바른정당·새누리당·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 3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8%p 내린 10.4%로 3위 자리를 지켰으나 여전히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쫓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경기·인천과 TK, PK, 50대, 바른정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서울, 2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후보는 8.1%로 1.4%p 내렸으나 여전히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 후보는 주로 경기·인천과 PK,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1월 2주차 대비 0.3%p 오른 5.5%,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0.2%p 오른 2.5%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3.8%p 감소한 15.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월 18·19일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5%(총 통화 6,466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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