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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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서청원·김무성 전 대표 등 당내 5선 이상 중진, 4선의원 중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최경환 의원이 참여하는 ‘비상중진9인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은 천심이다. 겸허하게 촛불로 드러난 성난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겠다. 국정운영을 책임진 집권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진심을 담아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협의체에서 국가 위기 극복방안, 당의 혁신과 향후 로드맵 등을 제시하는 용광로 역할을 해야한다”며 “완전 합의제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면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 8인의 멤버로 완전 합의체로 하면된다”고 했다.
원 의원은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 국정운영을 책임진 우리 새누리당이 먼저 하나가 돼야한다”며 “지금 우리가 한가롭게 친박 ·비박 나눠 네 탓 공방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성난 민심을 수용해서 경제·안보·통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먼저 하나가 돼야 한다는 호소 드린다”며 “야당도 이제 국정정상화를 위해 길거리 정치를 거두시고 하루빨리 거국내각구성을 위한 총리 추천에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