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167억 규모 핵융합전원장치 수주

  • 등록 2016-07-11 오전 9:42:11

    수정 2016-07-11 오전 9:42:1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원시스(068240)가 국가핵융합연구소(NFRI)의 케이스타 NBI 2차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총 16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동차 사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데 이번 수주계약 체결로 핵융합발전 전원장치사업도 계획대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원시스는 에너지, 환경, 유틸리티, 철강, IT 등 다양한 산업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발전 프로젝트인 KSTAR에 참여해 핵융합전원장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인 ITER에도 핵융합초전도전원장치 기술력을 적용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핵융합발전시스템 부문 137억6800만원, 플라즈마 전원장치 부문 124억8300만원, 전자유도 가열장치 부문 48억1700만원, 전동차 부문 195억400만원 등으로 특정 사업에 편중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KSTAR, ITER 프로젝트의 개발 진척도에 따라 수주가 이어질 것”이며 “신규 성장동력 사업도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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