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으로"..LG전자, 스마트씽큐 센서·허브 출시

스마트씽큐 센서 패키지 29만9000원·허브 39만9000원
  • 등록 2016-06-20 오전 10:00:00

    수정 2016-06-20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일반 가전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 등을 출시하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0일 출시된 스마트씽큐 센서(모델명: AIHC61)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으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이 센서는 가전에 따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데, 세탁기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수거하라고 알려주거나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 세척시기도 챙겨준다. 냉장고는 식품 유통기한을 알려주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지정한 사람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주는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작동도 가능하다.

아울러 스마트씽큐 센서를 현관이나 창문 등에 붙이면 문이 열릴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 감지,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사용자 설정 온도에 맞춰 에어컨을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씽큐 허브(모델명: AIHC60)는 긴 원통형 모양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지그비(Zigbee)와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 및 스마트 가전 등과 쉽게 연결된다.

이 제품은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된 일반 가전은 물론, 스마트 가전의 작동상태를 파악해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실외 날씨를 비롯해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식사 약속과 병원 진료 등 사용자 일정을 시간에 맞춰 알려주고, 블루투스를 연결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센서 3개와 전용 게이트웨이를 묶어 스마트씽큐 센서 패키지로 판매한다. 스마트씽큐 센서 패키지와 스마트씽큐 허브는 각각 29만9000원과 39만9000원이다. LG전자는 강남본점과 강서본점, 강북본점 등 서울소재 LG베스트샵 3개 매장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 사업본부장 사장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로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한 모델이 일반가전을 스마트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해주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스마트씽큐 센서 및 스마트씽큐 허브. LG전자 제공
스마트씽큐 센서가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에 부탁된 모습과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되는 스마트씽큐 허브의 모습.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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