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인천 LNG인수기지를 전격 방문해 가스분야 비상운영체제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6일 12시부터 석유·가스·전력 등 주요 에너지시설별로 사전위기대응태세를 구축했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이날부터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주 장관은 “산하기관별로 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비상 상황을 즉각 전파하고 유사시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등 산하기관장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특히 에너지 공급체 전반에 걸쳐 통합적이고 전방위적인 위기 관리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가스의 위기는 바로 전력 부분의 위협으로 전이되는 등 최근 안전 위협요인들은 복합적이며 동시다발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천기지 생산 불능상황을 고려한 평택기지 생산확대 계획, 인천기지 피폭시 수도권 발전소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방안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전을 감안한 인사제도 운영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안전관리 업무는 다른 업무에 비해 책임이 무겁다고 인식되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수인력을 안전관리 업무에 우선 배치하고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통해 안전관리 담당자가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