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급락 출발…美금리 인상 앞두고 `불안`

  • 등록 2015-12-14 오전 9:13:24

    수정 2015-12-14 오전 9:28:3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국제유가가 7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63포인트(1.26%) 내린 1923.9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15, 16일 열리는 미국 FOMC를 앞두고 1% 내외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35달러까지 떨어지며 7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에너지기업의 회사채 상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됐다. 중국 위안화 가치도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신흥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겹쳤다.

이에 수급에서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125억원, 15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89억원 매도 우위 등 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를 통해 매물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등이 강세를, 철강금속 의약품 의료정밀 등이 약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1% 내린 1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등 다른 시총 상위주도 내림세다.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인 ‘파리협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OCI(010060) 등이, 코스닥시장에서 동국S&C(100130) 에스에프씨(112240) 등이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새민련 탈당을 선언하면서 안철수 관련주인 써니전자(004770) 안랩(053800) 다믈멀티미디어(093640) 등이 급등하는 반면 문재인 새민련 대표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바른손(018700) 우리들제약(00472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4포인트(2.15%) 내린 639.4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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