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고온 내화 케이블 출시

내화 온도 업그레이드 한 범용 제품
초고층·지하복합건물, 장대터널 등 내화 기준 상향 필요

등록 2015-10-28 오전 9:49:35

수정 2015-10-28 오전 9: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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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전선은 화재 발생시 830˚ C에서 120분 동안 견딜 수 있는 고온 내화(耐火) 케이블을 선보였다.

현재 국내 범용 시장은 소방법상 750˚ C에서 90분을 견디는 제품들이다. LS전선은 기존 750˚ C 내화 케이블과 같은 가격에 830˚C 제품을 공급해 안전 기준의 상향 추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케이블에 물리적 힘을 가하는 국제 기준의 타격 시험을 통과했다. 화재시에는 건물이 붕괴하면서 외부에서 물리적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내화 기준뿐만 아니라 타격 조건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황남훈 LS(006260)전선 국내영업부문장(상무)는 “이번 케이블의 출시를 통해 국내 건설 시장에서의 마케팅을 촉진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국내 화재 안전 기준의 상향 조정을 이끌어 내는 지속가능 경영으로서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화재시에는 비상등과 화재경보기, 스프링쿨러, 유독가스 환기장치 등이 고열에서 오랜 시간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초고층 빌딩과 1㎞ 이상의 장대터널, 지하복합공간 등 건물의 고층화, 대형화, 복잡화 됨에 따라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어려움이 많아져 내화 기준 상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