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각종 신변이상설이 나왔던 고모 김경희를 독살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다고 전했다.
13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대북 관련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김경희 관련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사진=AFPBBNews |
|
앞서 11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은 서울발 기사에서 고위 탈북자인 박모씨가 “지난해 5일 또는 6일 김정은이 김경희를 죽이라고 지시했다”며, “당시 김정은의 경호를 담당하는 974부대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금은 고위 관리들도 김경희가 독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경희는 2013년 9월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해 12월 이후부터는 위독설, 뇌졸중 사망설, 자살설 등 신변 관련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지난 2월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김경희가 아직 살아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국정원 "북한 현영철·황병서, 지난달 30일 총살돼"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