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불청객…비오고 황사분다

2일 오후 수도권 4일 오후 전국 빗방울
4일 밤부터 5일 사이 옅은 황사 가능성
  • 등록 2014-05-01 오후 6:03:03

    수정 2014-05-01 오후 10:49:09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주말에 이어 어린이날, 초파일이 이어진 황금연휴가 3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연휴기기간중 비와 함께 황사가 불어올 수 있다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 다만 내리는 비의 양이나 황사의 강도는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1일 기상청은 2일부터 6일까지 한기를 동반한 상층 저기압이 머물면서 가장자리를 따라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면서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2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도영서에 오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4일엔 오후부터 밤까지 전국에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다. 6일 중부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 낮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어제와 오늘 사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지상 1~1.5km 높이에서 부는 하층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황사가 발원 중이다. 전면에 위치한 기압골을 따라 남동진 하고 있어 2일부터 3일 사이에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다. 다만 지상에 낙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은 3일엔 중국북부지역에서 또 다른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황사가 발원할 경우 4일 오후 비가 그친 밤부터 5일 사이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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