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오 쿨패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올해 출하량은 6000만대로 전년대비 50% 증가할 것”이라며 “그 중 3분의 1인 2000만대가 온라인상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쿨패드는 지난해 온라인 주문이 5만대에 불과했던 만큼 올해 인터넷 판매 성장이 목표 달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장 CFO는 “온라인 쇼핑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온라인 매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비용을 줄인 4년차 스마트폰 신생업체 샤오미의 급속한 성장 사례에서 새로운 유통 채널의 가치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리엔탈패트론증권의 유지 풍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전략은 쿨패드가 레노버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는 적절한 움직임”이라며 “가장 좋은 전략은 올해 4G 단말기 붐에 편승할 수 있도록 지역 통신사업자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해 공개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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