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트래픽 폭주...이통사들 '만반 대비'

비상근무·기지국 증설 등 특별대책 실행
  • 등록 2013-12-24 오전 11:50:12

    수정 2013-12-24 오전 11:50:1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통화량 및 문자, 데이터 등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연말이 되면 트래픽이 평소에 비해 10~40% 가량 급증해 이통사들은 매해마다 비상근무와 기지국 신설 등 특별대책을 되풀이하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이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280명의 비상요원을 투입, 철야 특별근무를 시행한다. 크리스마스 행사가 벌어질 명동과 강남역, 신촌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역에 59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했다. 앞서 KT는 지난 10일부터 전국의 주요 이벤트지역에 대해 기지국과 중계기 특별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KT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나 연말 해맞이 행사가 있는 곳들에서는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평소 10배 이상 폭증하는 현상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017670)도 이날 상황실에서 341명의 인력이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체 트래픽이 평소 14% 이상 증가하고 오는 31일에도 11%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를 ‘특별소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네트워크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트래픽 관리는 연례적으로 해오던 것에 맞춰 진행한다”며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많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도 지난 20일부터 상암동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교환기와 기지국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 등도 곳곳에 설치했다. 트래픽 급증에 따른 일시적 통신불능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책 시나리오도 강구해 놓은 상태다. 문자메시지(SMS) 폭증을 예상해 대용량 및 신규 SMS 서버도 구축해놓고 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기지국 신설과 비상근무 등 특별대책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눈 내리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는 모습.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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