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유럽서 6년 연속 1위 `눈앞`

LCD TV·LED TV·3D TV 등 전 부문서 1위
LG전자, 3D TV 점유율 9.8%에 그쳐
  • 등록 2011-08-18 오전 11:34:45

    수정 2011-08-18 오전 11:34:4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상반기 유럽 TV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유지했다. 평판TV는 물론 LCD TV, LED TV, 3D TV 등 거의 모든 프리미엄 부문에서 수위에 올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수량기준 26.7%, 금액기준 30.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LG전자(066570)는 수량기준 17.2%, 금액기준 15.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소니는 수량기준 10.6%, 금액기준 13.9%로 3위를 기록했다. 필립스, 파나소닉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올해 상반기 수량기준 26.5%, 매출기준 31%로 수위를 지켰다.

LG전자(수량기준 16.3%, 금액기준 14.7%), 소니(수량기준 11.3%, 매출기준 15.3%)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필립스, 파나소닉, 샤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LED TV,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서 더욱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LE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31%, 금액기준 3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각각 15.5%, 13.1%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3위 소니의 점유율은 각각 11.4%, 16%였다.

3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수량기준 47.4%, 금액기준 6.3%의 점유율로 수위를 달렸다.

소니는 각각 23.5%, 22.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4위에 오른 파나소닉(수량기준 9.4%, 금액기준 10.2%)의 점유율까지 더하면, 셔터안경식을 탑재한 3D TV의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반면 FPR(편광안경방식)을 채택한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기준 9.8%, 금액기준 8.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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