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우리銀 "협력 中企에 이마트 신용도로 대출"

연내 3000개 협력 중소기업에 2000억 지원 예상
  • 등록 2010-09-15 오전 10:28:39

    수정 2010-09-15 오전 10:28:39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와 우리은행은 협력 중소기업이 미래 발생할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보다 싼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상생플러스론`을 16일부터 취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생플러스론은 이마트에 납품을 완료한 협력 중소기업이 매출채권이 확정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자금을 은행이 빌려주는 상품이다. 통상 납품 완료와 매출채권 확정시점까지 15일~45일 정도가 걸린다.

대출금리는 현재 연 5% 수준으로 이마트 신용도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지원한도는 매출채권 예상액의 80%까지다. 이는 기존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7~8%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출채권 확정 이전 협력사가 대출을 받으려면 까다로운 은행 심사를 받아야 하며,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며 "대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와 우리은행은 `상생플러스론`을 통해 올해 3000여개 협력 중소기업에 2000억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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