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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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비상대책위원장 외부인사 영입론과 관련해 “당위론과 현실론 사이에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훌륭한 분을 모셔서 당이 바뀌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당위성과 현실적으로 (전당대회까지 비대위 활동기간이) 두 달밖에 안 될 텐데 짧은 기간 내에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일해줄 분이 누가 있겠느냐는 현실론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대표 권한대행까지 같이 수행하게 돼 있다”며 “새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책임성을 갖고 할 것”이라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연기설과 관련 “전당대회가 7월에 예정돼 있는데 연기 논란에 대해서는 다음 달 3일에 있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총의를 모아갈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잘 반영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전당대회를 통해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당파 무소속 당선인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복당 신청을 하면 당원자격심사위에서 심사를 거쳐 의결하게 돼 있다”면서 “시도당의 심사와 중앙당의 의결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할 최고위원회가 없는 상태고 비대위가 의결해야 하는데 비대위 구성도 안 됐기 때문에 새 지도부가 구성돼야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