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운송업체는 버스 앞에 입석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을 달아 알렸다.
광역버스의 입석 금지 운행 첫날 출근시간 무렵,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 게시판에는 불편과 불만 글이 줄을 이었다.
이날 아침 7시가 넘어서자 “출근 시간대에 버스 8대가 휘리릭 지나가는데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앉아가면 안전하고 좋지만 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추가 버스가 운행된다는데 티도 안난다”, “안산에서 여의도 가는데 20분 일찍 나와서 거꾸로 가서 탔다. 매일 이래야 하나”, “대학생들 개강까지 하면 더 난리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8시께 출근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혼란스런 현장이 온라인상에 고스란히 옮겨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제부터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 아예 안 서는 버스도 있었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버스를 따라 달리며 소리를 지르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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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토교통부는 오전 6∼9시 출근시간대 수도권 직행좌석형 버스 승객을 11만명으로 집계했다. 이중 1만5000명을 입석 승객으로 분류했다.
산술적으로 봤을때 이들 버스가 40∼45인승인 점을 고려하면 134대로는 최대 6000명만 해결할 수 있다. 노선 변경에 따른 증차까지 포함해도 모두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는 한 달간 대책의 실효성 등을 점검해 8월 중순부터 입석 운행을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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