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HD 4배 해상도' QHD 패널 본격 양산

  • 등록 2014-05-08 오전 10:27:42

    수정 2014-05-08 오전 10:27:4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5.5인치 스마트폰용 Q(쿼드)HD AH-IPS LCD 패널이 유럽의 인증기관 넴코로부터 국제인증을 획득, 본격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로 인치당 픽셀 수가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에 이른다. 외국의 몇몇 제조사가 QHD 패널을 출시했지만 넴코의 인증을 받은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이 패널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LG전자 ‘G3’에 탑재될 예정이다.

QHD는 HD나 풀HD급 보다 더 많은 픽셀로 그래픽을 구현해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한 것이 장점이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문자 가독성도 좋다.

LG디스플레이는 1.2mm의 초슬림 두께(터치 제외)에, 베젤(테두리)폭을 지난 해 8월 개발한 제품(1.2mm)보다 0.05mm를 더 줄였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상무는 “올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QHD 이상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올해 약 4000만대, 내년에는 1억1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QH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LG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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