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건축

  • 등록 2013-10-21 오전 10:34:20

    수정 2013-10-21 오전 10:5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통일부는 23일 오후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과 선한목자교회의 후원으로 하늘꿈학교 교사(校舍) 건축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늘꿈학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641-15에 위치해 있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0억원 기금을 기부하고 선한목자교회가 부지를 20년 무상임대해 건축이 이뤄지게 됐다.

기공식에는 통일부의 이덕행 통일정책협력국장과 김영탁 지원재단 사무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유영학 이사장, 선한목자교회의 유기성 담임목사, 이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태년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다.

한국 최초의 탈북청소년 대안한교인 하늘꿈학교는 2003년 설립돼 200명의 졸업생과 60명의 대학재학생을 배출했다. 현재 60명의 재학생이 17명의 교사와 함께 11개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하늘꿈학교가 개교 10년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교사를 건축하게 됐다”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탈북청소년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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