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최초로 야생동물의 교통사고로 인한 로드킬 문제를 다루는 한국로드킬예방협회 설립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23일 동물 등이 도로에 나왔다가 희생당하는 문제를 다루는 전문환경단체인 한국로드킬예방협회(상임대표 강창희)의 개소식을 울산시 북구 진장동 사무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전국 한해 30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로드킬 당하고 있으며, 2차 교통사고 위험성도 높다.
한국로드킬예방협회는 전국 주요 도로에 대한 로드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생태통로를 확보해 로드킬 유발환경 개선활동에 나선다. 또 로드킬 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각심과 책임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국의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야생동물 구조활동, 도토리 지키기 캠페인,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한국로드킬예방협회 설립 지원을 통해 자동차와 관련 있는 새로운 환경 사회공헌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서 로드킬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 박재줄 태화강보전회 상임대표(왼쪽부터), 강창희 한국로드킬 예방협회 상임대표, 김정구 자연보호중앙연맹 울산광역시협의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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