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커피 중독`..부작용 겪기도

  • 등록 2013-06-30 오후 3:06:48

    수정 2013-06-30 오후 3:06:4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커피’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커피 중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5.6%가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커피 중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이다. 이는 커피 2~3잔이면 초과되는 양으로,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이 섭취하는 하루 커피량은 평균 2.3잔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이 커피에 쓰는 돈은 하루 ‘3000~5000원(43.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00~3000원(22.9%), 1000원 미만(17.1%), 5000~10000원(11.3%), 10000원 이상(5.4%) 순으로 답했다.

‘커피 부작용’을 경험한 직장인은 응답자의 61%에 달했다.

부작용의 증상으로는 속쓰림(27.4%), 불면증(22.4%), 신경 과민(14.9%), 소화 불량(11.1%), 두통 유발(8.6%), 피부트러블(6.1%), 피로 가중(5%), 두드러기(2.5%)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이유’ 가운데 가장 많은 답변은 ‘습관이 돼서(25.7)’ 였다. 다음으로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18.3%), 잠을 깨기 위해(16.9%),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12.9%), 식사 후 커피 외에 마땅한 입가심 거리가 없어서(11.1%),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10.1%), 나만 안마실 수가 없어서(4.1%) 등의 이유로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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