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직원들 “반바지·샌들로 출근해요”

복장 자율화로 에너지 절감
  • 등록 2013-06-18 오전 10:48:54

    수정 2013-06-18 오전 10:48:5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G에 근무하는 이민수씨는 요즘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출근을 한다. 회사 동료들 역시 시원한 복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 사무실 온도는 26℃로 예년보다 조금 높지만 시원한 옷차림 덕분에 쾌적하게 근무하고 있다.

KT&G직원들이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해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일을 하고 있다.
KT&G(033780)는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반바지와 샌들차림’을 권고하는 복장 자율화를 이번 주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전력 사용량 감축을 위해 사무실 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도입된 하절기 복장 자율화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시원한 호응을 얻으면서 KT&G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찍부터 전력 수급 위기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시행시기를 더욱 앞당겼다.

복장 자율화가 익숙지 않은 임직원들을 위해 사진 예시를 들어 기준도 제시했다. 직장인의 품격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되, 반소매 티셔츠는 옷깃이 있고 반바지는 너무 짧지 않으며 신발은 뒷끈이 달린 것 등으로 지침을 정했다.

KT&G 임직원들은 복장 자율화를 일제히 반기며 에너지 절감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보였다.

사내 게시판에는 “스마트한 정책이 올해도 살아있네”, “솔선수범하는 우리 모두 젠틀맨”, “반바지 입는 당신이 진정한 직장의 신” 등 하루 만에 수십 건의 댓글이 올라왔다.

한편, KT&G는 수년 전부터 여름철 냉방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한편 점심시간과 업무시간 종료 후 일괄 소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력 최대수요 시간대에는 제조공장의 비생산시설 냉방설비 사용을 금지하고 전력수급 위기 시에는 자가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전사적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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