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광저우모터쇼서 신형싼타페·카렌스 후속 선봬

신차 발표와 함께 중국 시장 공략
  • 등록 2012-11-22 오전 11:47:13

    수정 2012-11-22 오전 11:47:1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신차를 선보이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2일 중국 광저우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싼타페(현지명 추웬신성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지 생산을 통해 중국 맞춤형 차량으로 판매되는 신형 싼타페는 스톰엣지라는 콘셉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SUV모델이다.

현대차는 올해말부터 중국형 신형 싼타페를 현대차 중국3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는 중국 고급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중국 고객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현지 맞춤형 차량”이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무장한 신형 싼타페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형 신형 싼타페는 최고출력189마력(ps), 최대토크 24.5kg·m의 세타 2.4 GDI 엔진과 최고출력245마력(ps), 최대토크 35.7kg·m의 세타 2.0 터보 GDI 엔진 등 두 가지 가솔린 모델로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와 차량관리, 안전보안 등을 가능토록 했다. 그밖에 스위치 형식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자동주차가 가능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SPAS), 차선 이탈 경보 장치(LDWS) 등의 신기술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형 모델을 비롯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블루온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모두 전시하고 에쿠스 리무진과 제네시스 등의 전시하는 프리미엄 존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012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싼타페를 선보였다. 현대차 제공
기아차도 카렌스 후속을 최초로 선보였다.

신형 다목적차량(MPV)인 RP(프로젝트명)는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로 내년 3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된다.

RP는 역동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앞바퀴 중심에서 A필러로 이어지는 과감한 선 남다른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도 수평적 구도로 안정적인 조형미와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형 MPV RP에는 2.0 리터 누우 M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62마력(ps), 최대토크 19.8kg·m)의 성능을 갖췄다.

RP 역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슈퍼비전 클러스터, 1열 통풍 및 열선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기아차는 중국형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탑재한 K5를 중국시장에 최초로 내놨다.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의 통신망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최첨단 IT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K5는 이달말부터 판매된다.

백효흠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사장은 “올해는 베이징현대의 지난 10년과 미래의 10년을 잇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올해 현대차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상품과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 지속적인 판매량 상승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중국시장에 선보인 신형 싼타페는 신선한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는 ‘2012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우보(UVO)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적용한 K5와 카렌스 후속 모델인 RP 등을 선보였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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