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3포인트(0.37%) 내린 497.51을 기록했다. 장 초반 4개월여 만에 500선을 터치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억원, 2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31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사흘 간의 상승랠리를 마치고 전일보다 0.16% 하락한 3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는 기관이 대규모로 매도하자 2~3%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포스코 ICT(022100) 메디포스트(078160)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는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등은 1~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젬백스(082270) 에스엠(041510) 위메이드(112040) 포스코켐텍(003670)도 상승 마감했다.
안철수 관련주는 장 초반부터 눈에 띄게 강했다. 안랩(053800)이 장중 12%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기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픈베이스(049480) 미래산업(025560) 우성사료(006980) 한국정보공학(039740)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써니전자(004770) 노루페인트(090350) 솔고바이오(043100)도 급등 마감했다.
범야권 원로들이 안 원장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고 나선 데다, 안철수 원장이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듣는 등 외부 활동폭을 넓혀가자 출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개별주 중에서는 텔레필드(091440)와 태산엘시디(036210)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텔레필드는 최근 급등에 따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4120만주, 거래대금은 2조3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72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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