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월말 애플의 양산 승인을 통과하고, 이달부터 `뉴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공급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애플의 양산 승인을 통과한 삼성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의 LCD패널이 탑재된 `뉴 아이패드`도 곧 출시된다.
14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 2월말 애플의 뉴 아이패드 터치스크린의 양산 승인을 통과하고, 이달 초부터 애플에 LCD패널의 공급을 재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월말 애플의 양산 승인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샤프도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450만장 수준의 뉴 아이패드 초도물량의 LCD패널은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기준치에 맞추지 못해 퇴짜를 맞았다. 전력소비와 밝기 등에서 뉴 아이패드의 패널로 채택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이후 진행된 2월말 양산 승인을 통과하면서 다시 애플 측에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독점 공급한 뉴 아이패드 초기 물량은 450만대 정도"라며 "2월말 불량 문제를 해결한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도 물량 이후의 뉴 아이패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제품이 함께 채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신들은 이날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애플 측에 뉴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을 단독 공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신임 대표이사 선임☞[마감]`네 마녀의 날` 코스피 2000선 회복☞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속 강보합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