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국 8만여개 와이파이존 전면 개방

15초 광고 시청후 1시간씩 무료 제공
  • 등록 2012-02-28 오전 10:34:44

    수정 2012-02-28 오전 10:34:4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타사 가입자에게도 와이파이존을 전면 개방했다. 15초 분량의 광고만 보면 전국 8만여 와이파이존을 한 시간씩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와이파이(Wi-Fi) 서비스인 유플러스존(U+zone)을 다른 통신사 가입자한테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완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를 보유한 모든 사용자는 무료로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존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각 통신사들은 유·무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사 가입자에만 와이파이존을 무료로 개방했다. 타사 가입자의 접속은 아예 차단하거나 월 정액제 형태로 유료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용자 증가에 따른 인한 트래픽 폭증과 이에 따른 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상당 부분 광고비로 충당할 수 있다"며 "와이파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주 입장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별 타깃팅 광고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와이파이 주 이용계층인 20~3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영상, 판매 프로모션, 설문조사 등 다양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성을 활용해 지역 주변의 식당, 공연장, 카페 등을 기반으로 위치기반 광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역 기반의 와이파이 광고 서비스를 위해 지역별, 시간별 트래픽을 산출, 광고주에게 정확한 광고효과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이번 와이파이존 개방으로 고객이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와이파이 존을 찾아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없어졌다”며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와이파이존을 늘려 고객 편의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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